Series 01. 금리·통화정책
COFIX vs CD금리: 내 대출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주택담보대출의 COFIX와 신용대출의 CD금리, 두 기준금리의 차이를 이해하면 금리 변동기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금리의 언어: 기준금리부터 대출금리까지에서 이어지는 심화편입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관계가 생소하다면 먼저 해당 글을 읽어주세요.
핵심 요약
- COFIX는 은행이 실제로 예금을 모은 평균 비용입니다. 과거 데이터 기반이라 금리 변동에 느리게 반응합니다
- CD금리는 은행 간 단기 자금 거래 금리입니다. 시장 상황을 즉각 반영합니다
- 금리 인하기에는 CD금리 기반 대출이, 금리 인상기에는 COFIX 기반 대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금리 예측은 전문가도 어렵습니다. 본인의 상환 계획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먼저 고려하세요
왜 COFIX와 CD금리를 알아야 할까?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COFIX 연동" 또는 "CD금리 연동"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둘 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인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 2025년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 A씨의 주담대(COFIX 연동)는 1개월 뒤에도 금리가 거의 안 내려갔습니다
- B씨의 신용대출(CD금리 연동)은 2주 만에 금리가 내려갔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두 금리의 산출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COFIX(코픽스): Cost of Funds Index. 은행이 예금을 모은 평균 비용 CD금리: Certificate of Deposit. 은행 간 단기 자금 거래 금리
COFIX: 은행의 '평균' 조달 비용
COFIX란?
COFIX는 8개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 SC제일, 씨티)이 실제로 예금을 모은 비용의 가중 평균입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우리가 고객에게 예금 이자로 얼마를 주고 있는가"를 계산한 것입니다.
산출 공식 (단순화)
COFIX = (각 예금상품 금리 × 잔액)의 합계 ÷ 전체 예금 잔액
COFIX의 특징
| 특징 | 설명 | 비유 |
|---|---|---|
| 후행성 | 이미 체결된 예금 금리를 반영 | 백미러로 운전하는 것과 같음 |
| 안정성 | 급격한 변동 없이 완만하게 움직임 | 대형 유조선의 방향 전환 |
| 지연성 | 기준금리 변동 후 1~2개월 뒤 반영 | 느린 체온계 |
은행이 1년 전에 연 4%로 모은 정기예금이 아직 만기가 안 됐다면, 이 비용은 계속 COFIX에 포함됩니다. 새로운 저금리 예금이 들어와도 기존 고금리 예금과 섞여서 평균이 천천히 내려갑니다.
COFIX의 종류
| 유형 | 반영 대상 | 변동성 | 주요 용도 |
|---|---|---|---|
| 신규취급액 기준 | 신규 예금만 | 높음 | 주담대 변동금리 |
| 잔액 기준 | 신규 + 기존 예금 | 낮음 | 안정성 선호 시 |
| 단기 COFIX | 1년 미만 자금 | 가장 높음 | 단기 대출 |
CD금리: 시장의 '실시간' 체온계
CD금리란?
CD(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단기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CD 91일물 금리는 이 증서의 유통 수익률로, 매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합니다.
CD금리의 구성
CD금리 = 무위험금리 + 신용 프리미엄 + 유동성 프리미엄
- 무위험금리: 정부가 돈 빌릴 때 금리 (가장 안전)
- 신용 프리미엄: 은행이 망할 수도 있으니 추가로 받는 금리
- 유동성 프리미엄: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대비한 추가 금리
CD금리의 특징
| 특징 | 설명 | 비유 |
|---|---|---|
| 선행성 | 시장 기대를 즉시 반영 | 앞유리로 운전하는 것과 같음 |
| 민감성 | 기준금리 변동에 빠르게 반응 | 소형 보트의 방향 전환 |
| 변동성 | 하루에도 변동 가능 | 민감한 체온계 |
COFIX vs CD금리: 핵심 비교
| 비교 항목 | COFIX (신규취급액) | CD금리 (91일물) |
|---|---|---|
| 발표 주기 | 매월 15일 | 매일 |
| 산출 기관 | 은행연합회 | 금융투자협회 |
| 반응 속도 | 느림 (1~2개월 지연) | 빠름 (즉시~수일) |
| 변동 폭 | 작음 | 큼 |
| 주요 용도 | 주택담보대출 | 신용대출, 전세대출 |
| 2026.01 기준 | 3.52% | 3.45% |
금리 변동 시 반응 속도 비교
시나리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경우
| 시점 | CD금리 | COFIX |
|---|---|---|
| 발표 당일 | -0.10~0.15%p | 변동 없음 |
| 1주 후 | -0.20~0.25%p | 변동 거의 없음 |
| 1개월 후 | -0.25%p 근접 | -0.05~0.10%p |
| 2개월 후 | 안정화 | -0.15~0.20%p |
"금리가 내릴 것 같으니 CD금리 대출이 유리하다"는 조언에 주의하세요. 금리의 방향과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도 매우 어렵습니다. 단기적 유불리보다 본인의 상환 능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우선 고려하세요.
실생활 적용: 어떤 기준금리를 선택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 상황 | 추천 기준금리 | 이유 |
|---|---|---|
|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 않음 | COFIX 잔액 기준 | 가장 안정적 |
| 금리 하락을 강하게 확신 | CD금리 | 빠른 인하 반영 |
| 금리 상승을 우려 | COFIX 신규취급액 | 상승 속도 완만 |
| 잘 모르겠음 | COFIX 신규취급액 | 중간 정도의 안정성 |
계산 예시: 금리 변동이 이자에 미치는 영향
가정:
- 대출 원금: 3억원
- 대출 기간: 30년 (원리금균등상환)
- 가산금리: 1.5%
시나리오: 기준금리 0.25%p 인하 시
| 기준금리 유형 | 인하 전 금리 | 인하 후 금리 | 월 이자 절감액 |
|---|---|---|---|
| CD금리 (빠른 반영) | 4.95% | 4.70% | 약 4.2만원 |
| COFIX (느린 반영) | 5.02% | 4.92% | 약 1.7만원 |
주: 1개월 후 기준. 실제 절감액은 상환 방식과 잔여 원금에 따라 다름
금융공학적 심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이 섹션은 금융공학적 개념을 다룹니다. 이해가 어려우시면 건너뛰셔도 됩니다.
Duration(듀레이션)과 금리 민감도
금융에서 Duration은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 COFIX: 장기 예금이 포함되어 Duration이 김 → 금리 변동에 둔감
- CD금리: 91일(약 3개월) 만기로 Duration이 짧음 → 금리 변동에 민감
Basis Risk (베이시스 리스크)
COFIX와 CD금리의 차이를 Basis라고 합니다. 이 차이가 벌어지면:
- 은행의 자산-부채 관리(ALM)에 영향
- 가산금리 조정 가능성 증가
- 결과적으로 대출자 비용에 전이
FAQ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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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나 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 결정은 전문가와 상담 후 본인의 판단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작성일 기준 정보이며, 관련 법규나 제도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조:
- 은행연합회 - COFIX 공시 - COFIX 산출 기준 및 현재 금리
- 금융투자협회 - 채권정보센터 - CD금리 일별 시세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추이
- KRX 한국거래소 - KOFR 정보 - 무위험지표금리 산출 방식
-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 대출금리 구조 해설